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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화의 한 가운데서...
    기록하여 기억하다 2023. 9.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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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이로 우겨바짜 33살 ㅋㅋㅋ곧 34살이다 

    옛날에는 35살로 불렸으니 언제 내가 이리 나이먹었지?

    뭐하나 이룬것 없이 나이만 먹은 것도 서러운데 

    무릎도 아프다 ㅋㅋㅋㅋ

     

    나이들수록 초라함만 남는 것 같다.

     

     

    갈수록 초라해지니 겸손과 함께 자존감도 낮아지는 것 같다.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는 벼처럼...

     

    이것이 당연히 겪어가는 하나의 과정이라면 

    어쩔 수 없다 .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지혜롭게 생각 하는 수밖에:)

     

     

    며칠 전 부터 무릎이 덜렁거리는 느낌 ..

    걷다가 뭔가 낑기느 느낌..

     

    그럴때 다리를 옆으로 벌린뒤 털어주면 다시 제자리를 찾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로 가보았다..

     

    병원은 진짜 나이들 수록 많이, 자주 가는 것 같다 ㅠㅠ

     

    올초에는 상상속에도 없던 목디스크가 신랑에게 오더니 

    나에겐 무릎관절 덜렁거림이 갑자기 불시에 훅 하고 찾아왔다.

     

    질병은 이렇게 갑자기 훅 찾아온다.

     

    우리신랑은 워낙 뼈마디가 두껍고 튼튼해서 근골격계질환만큼은 안올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은 주말마다 병원다니기 바쁘다...

     

    진료를 보고 입원해서 mri를 찍고 무릎치료를 받기로 했다.

     

    세빈이랑 마지막 만찬ㅋ

    세빈아 엄마 입원해야해 ㅠㅠ

    아빠 말씀 잘듣고 잘 자고 있어~ :)

     

    아이를 아빠에게 온전히 맡기면 아마 대다수의 엄마가 불안함을 느끼실 것이다 ㅎㅎㅎ

    공부는 제대로 시켰는지

    양치는 꼼꼼하게 시켯는지

    씻기는건 잘 씻겼는지

    9시전에 반드시 재웠는지

    로션은 듬뿍 잘 발라주엇는지

     

    세빈이는 나와 대다수의 시간을 보내는데

    나만의 몇가지 루틴이 있고 그대로 따라주길 바란다..

    엄마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말이 있지 않나 ...ㅋㅋ(ㅋ물론 나도 잘 안듣고 컷다 )

     

    내가 수시로 세빈이 머 하라고 시간마다 전화하니 남편은 영 성가셧을 것이다 ㅋㅋㅋ

    그래도 세빈이가 규칙을 잘 지키고 생활습관을 바르게 만들기 위한 엄마의 마음이랄까 ..

    자식에게 집착하면 안되지만 이아이가 나중에 정상적으로 사회생활 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가정교육을 잘 시켜줘야 

    사회구성원으로 올바르게 살아갈 것 아닌가 ㅋㅋㅋ

    남편이랑은 거이 가볼 수 없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가보았다 ㅋㅋㅋ

    우리신랑은 피자파스타 안좋아함...먹는거 한번 봤나? ㅋㅋㅋ

    분위기 좋고 

    입원전 마지막 만찬이라 그런지 더 애틋한 분위기 ㅋㅋㅋㅋ

    너~ 나중에 커서 나 많이 사줘야 한다 ~~~

    두둥 환자 모드!!!!!!!!!!!!!!

    이부자리나 등등 깔끔하진 않았다 ,,

    늙는다는건 사진으로 보았을때 가장 체감한다 ㅋㅋ

    어플빼고 썡카메라로 ㅋㅋ온전하게 나를 받아들이자 ㅋㅋㅋ

    윌스기념병원은 얇고 길다 ~~~~~~~~~~

    이곳에서 일하면 시력좋아질듯

    멀리볼 수 잇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빈이 뒤치닥거리 하다가 

    온전하게 내시간을 가지니까 이건 또 무슨 행복인지 

    행복해 죽겟다~~ ㅋㅋㅋㅋ

    사진으로 너를 보아야 느끼는 행복 ㅋㅋㅋㅋ

     

    혈압 당뇨 아직 정상 :)

    그것까지 오면 ㅠㅠ너무 슬프다 

    신랑이 면회를 왔는데 

    빈손으로 왔네?

    세빈이가 너무 활동적이라...

    기를 온전히 다 빨리는 기분이다 

    너도 당해바라 남편~!

    나는 2인실 입원~!

    간병인이 필요없는 간호간병병실에 입원해보니 

    장점은 글세...ㅋㅋㅋ내도록 부르면 짜증나는 사람의 심리가 있어서... 

    비공식작전 영화보기 꿀잼 

    발따봉에서 느껴지는 이 경쾌함~~

     

    밥먹고 앉아서 이것만 보니 

    소화가 너무 안돼서 

    이곳 저곳 돌아다녔다 

    남이 나를 위해 온전히 차려주는 밥마저도 감동 

     

    현실복귀 ㅋㅋ

    육아가 가장 힘들었어요 

    친구와 함께 ...

    근처 커피가게가 많이 생겻네 ^^

    ㅋㅋ나는 6년을 살았으니 4년 남은건가?ㅋㅋㅋ

    10년을 살면 헤어지게 돼 있으면 돌돌돌돌돌싱 가능한건가 ㅋㅋㅋㅋ

    운동갔다와서 

    파 듬뿍 넣은 라면 ^^^

    출근하고 퇴근길 하늘 너무 이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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